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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싱가포르 가성비 식사는 호커센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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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성비 식사는 호커센터 Part. 1

 

 

썸네일
차이나타운 맥스웰호커센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식사를 책임지며, 저렴한 가격, 맛과 다양성을 갖춘 곳인 호커센터 Hawker Centre입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곳들도 많습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이민자들의 나라답게, 호커센터에서는 여러 나라의 음식들과, 음료, 주류, 디저트, 과일 등등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이런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호커센터인데 당연히 안 가볼 수 없겠지요.

 

 

 

 

싱가포르 현지인들은 집에서 요리하기보다는 편한 외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가족 구성원들 모두 일을 하는 집들이 많아서인지, 싱가포르의 실업률은 3%대로 국민들이 수입을 얻는 사회활동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식사를 각자 해결하게 되었고, 국가에서도 호커센터라는 식당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싱가포르의 전형적인 열대기후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가 번거로워진 이유라든지 중국계 이민자들이 대체로 외식을 선호하는 문화적인 요소도 호커센터의 필요성이 중요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싱가포르 현지인들도 우리나라 사람들 못지않게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유행하는 맛집이라면 상당한 시간 동안 줄을 서는 것 정도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호커센터 Hawker Centre란?

 

호커는 소리치며 장사를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싱가포르에서는 음식을 파는 가판대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호커센터의 시작은 1800년대 싱가포르로 들어온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의 이민자들의 식사를 해결해 주었던 행상 음식들이었습니다.

행상을 운영하는 요리사는 각 나라와 지역에서 먹었던 자신들의 음식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계 행상은 돼지고기탕인 바쿠테 Bak Kut Teh, 말레이 행상은 숯불 꼬치구이인 사테 Satay, 인도계 행상은 달달한 디저트류를 팔거나, 직접 소나 염소를 데리고 다니며 우유를 팔았습니다.

 

 

 

이런 행상들은 1960년대까지 위생이나, 불법행위로 국가적인 단속이 이루어졌습니다.

 

1965년 싱가포르가 독립하자 정부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의 호커센터를 계획하게 됩니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의 건물을 짓고 국민들의 임대 주택단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게 해 편의성을 증대시킵니다.

 

호커센터에 음식을 판매하는 가판대의 위생을 관리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며, 더 이상 행상으로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상인들의 호커센터로의 정착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행상인들은 2대, 3대를 이어나가는 싱가포르 호커센터 문화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이유로 싱가포리언에게는 호커센터는 그저 한 끼 먹는 음식이 아니라, 싱가포르의 이민자들의 역사와 어릴 때 가족과 함께 먹었던 음식, 추억들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인종과 사회적인 배경에 편견과 차별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따뜻한 의미를 가진 싱가포르 호커 문화의 탄생은 1974년 최초의 호커센터인 촘촘 푸드 센터 Chomp Chomp Food Centre를 시작으로 2022년 기준 114개의 호커센터가 싱가포르 전역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가판대 

 

 

 

 

단순한 기능적인 면으로 지어진 호커센터는 1970년대에 들어 보다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더 해졌습니다.

 

최근에 생긴 호커센터에서는 보다 쾌적한 디자인, 위생적인 화장실, 테이블과 의자, 식기 반납과 세척 시설, 휠체어 이동 동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태양열 이용, 루프탑 공원, 놀이터 개설 등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호커센터의 의미

 

호커센터의 순기능인 다양한 문화의 화합과 존중을 보여주는 부분으로는 각각 다른 나라의 식문화를 쉽게 먹어보고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국가 임대 주택지에 호커센터를 배치한 이유는 그곳에 사는 다민족들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 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호커센터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치, 일본 음식, 태국의 똠얌꿍, 인도네시아의 나시 고렝, 터키의 케밥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딤섬들

 

 

 

이 따뜻하고 고유한 싱가포르 호커센터 문화는 2020년 12월 16일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싱가포르의 첫 번째 무형 문화로 인정받아 등재되었습니다. 

 

 

 

 

 

이렇게 호커센터에서 먹는 음식들의 유래와 가치, 분위기는 싱가포르 호커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호커센터는 아침에는 카야 토스트와 커피, 점심에는 치킨라이스, 저녁에는 사테요리로 항상 미식을 사랑하는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발길을 향하게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이제 싱가포르 호커센터로 갈 준비가 되셨나요? 

 

 

Part. 2에서는 대표적인 호커센터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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